리베리카 품종 커피를 맛보다 - 말레이시아 마이 리베리카 내추럴 선드라이 feat.180커피로스터스

안녕하세요. 컼피커피 입니다.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커피에도 
다양한 품종이 있다는거 아시나요?
대표적인 품종으론 로부스타와 아바리카가 있습니다.
로부스타는 높은 온도, 많은 강수량, 병해충에 강하며
카페인 함량이 높고
단조롭고 쓴맛이 지배적인 품종입니다.
따라서 인스턴트커피같은 저가커피나 
에스프레소 블렌딩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아라비카는 로부스타에 비해 재배환경이 어려우며
우수한 맛과 품질로 유명한 품종입니다.
따라서 스페셜티 커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 대중적인 두 품종을 제외하고
리베리카라는 품종이 있는데
리베리카는 생산성이 적고 상품성이 약해
잘 경험해보지 못한 품종입니다.
이번에 180커피로스터스에서
리베리카 품종의 원두를 판매하여 
호기심에 한번 경험해보고자 구매해 보았습니다.

말레이시아 마이 리베리카 내추럴 선드라이
말레이시아의 리베리카 품종 이며,
내추럴커피로 마카다미아, 피치, 플럼의
컵노트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리베리카 품종의 외형적인 특징은 
다른 품종에 비해 길고 뾰족한 외형 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일반적인 원두에 비해
생각보다 더 크고 뾰족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살짝 징그러운 느낌으로
유니크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에스프레소로 추출해 먹어보았는데
꽤나 낮게 볶은 듯한 배전도 입니다.

리베리카 품종은 달라코르테 xt머신을 사용해
7g/s유량 설정으로 91도의 물로
19초간 20g을 넣어 40g을 추출하였습니다.

에스프레소로 추출하여 아메리카노로 즐긴
말레이시아 마이 리베리아 내추럴 선드라이 입니다.
과연 맛과 느낌은 어떠할까요?
우선 향이 꽤나 강합니다.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향이 코를 찌르고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은 향이였습니다.
맛은 약간의 복숭아와 건자두의 뉘앙스가 나지만
우디하고 스피아시한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나쁘게 표현한다면 찌린내가 강한 느낌이랄까요?
로부스타와 아라비카와는 또 다른 독특한 향미가 진해
취향적인 호불호가 확실할듯한 품종 입니다. 
특별한 경험을 해보기엔 꽤나 좋은 품종이니
한번쯤은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